벼들이 많이 팼습니다. 보리벼가 제일 먼저 패기 시작하였고, 제법 알이 차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북흑조(아마 흑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관도(우리가 많이 먹는 보통의 벼 이름중 하나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멧돼지찰(찹쌀의 종류)벼가 패기 시작하였습니다.
11월이 되면 아마 벼베기 체험을 하고 운동장에 널어 말려서 옛날에 사용하던 벼훑이를 활용하여 알곡을 터는 체험을 하고 가정용정미기로 쌀을 찧을 것입니다. 그리고 11월 11일(농민의 날, 빼빼로데이가 아님)에
전교생이 가래떡을 만들어서 나누어 먹을 것입니다.
활동을 통해 나온 볏짚을 이용하여 곧 파종할 김장 배추를 묶는 재료로 활용하고 새끼 꼬기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관 앞 화단에 심은 수세미가 노오란 꽃을 피우고 이제 수세미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녹색커튼을 만들려 하였으나 모종을 심는 시기가 조금 늦어서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이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푸른 녹색의 싱그러움과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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